[] 2026년 10월 3일 연중 제26주간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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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0월 3일 연중 제26주간 토요일
오늘의 독서 욥기는 ‘하느님 체험과 고백’, ‘욥의 회복’ 이야기입니다.
주님의 시험을 거치고 나서, 마침내 하느님이 ‘주님’이심을 알게 된 욥은 기쁨을 되찾았습니다.
‘곱절로 회복’했다고 그 기쁨의 크기를 표현했습니다.
“주님께서는 욥의 여생에 지난날보다 더 큰 복을 내리시어, 그는 양 만 사천 마리와 낙타 육 천 마리, 겨릿소 천 쌍과 암나귀 천 마리를 소유하게 되었다. 또한 그는 아들 일곱과 딸 셋을 얻었다.”
욥은 오늘 복음의 예수님처럼 기도했습니다.
“저는 알았습니다. 당신께서는 모든 것을 하실 수 있음을, 당신께는 어떠한 계획도 불가능하지 않음을! … 이제는 제 눈이 당신을 뵈었습니다.”
욥은 늘그막까지 수를 다하고 죽었다고 합니다.
그가 이런 기쁨을 누린 것으로 보아, 그의 이름은 하늘에 기록되었을 것이라고 믿어집니다.
루카가 전해주는 오늘 복음은 ‘일흔 두 제자가 돌아오다’, ‘하느님 아버지와 아들’ 이야기입니다. 복음을 전하는 이들의 기쁨 이야기입니다.
첫 선교를 마치고 돌아온 열 두 제자들이 기뻐하며 말했습니다.
“주님, 주님의 이름 때문에 마귀들까지 저희에게 복종합니다.”
마귀들까지 복종하는 것, 신기하고 대단한 기쁨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의 이 기쁨에 더하여 당신이 누리시는 참 기쁨(rejoice; agalliasis)을 선물하셨습니다.
“너희 이름이 하늘에 기록된 것을 기뻐하여라.”
예수님께서 표현하신 이 기쁨은 성령안에서 누리는 기쁨입니다.
“그때에 예수님께서 성령 안에서 즐거워하며 말씀하셨다. ‘아버지, 하늘과 땅의 주님, 지혜롭다는 자들과 슬기롭다는 자들에게는 이것을 감추시고 철부지들에게는 드러내 보이시니, 아버지께 감사를 드립니다. 그렇습니다, 아버지! 아버지의 선하신 뜻이 이렇게 이루어졌습니다.”
아버지의 뜻을 받들어 수고하고 난 뒤에 따라오는 행복, 그 참 기쁨을 주신 아버지를 찬미하며 감사하셨습니다.
이 예수님의 기쁨에 제자들을 초대하셨습니다.
그리고 제자들이 예수님과 함께 성령안에서 누리는 참 기쁨을 얻게 된 것을 축복하셨습니다.
“너희가 보는 것을 보는 눈은 행복하다.”
- 한상만 토마스 신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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