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년 7월 17일 연중 제15주간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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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독서 이사야서는 ‘히즈키야의 발병과 치유’, ‘히즈키야의 찬미가’ 이야기입니다.
죽을 병에 걸렸던 히즈키야가 기도했습니다.
“아, 주님, 제가 당신 앞에서 성실하고 온전한 마음으로 걸어왔고,
당신 보시기에 좋은 일을 해 온 것을 기억해 주십시오.”
이 기도를 들으신 하느님께서 그의 병을 고쳐 수명을 연장시켜 주셨습니다.
“나는 네 기도를 들었고 네 눈물을 보았다. 자, 내가 너의 수명에다 열다섯 해를 더해 주겠다.
그리고 아시리아 임금의 손아귀에서 너와 이 도성을 구해 내고 이 도성을 보호해 주겠다.”
표징도 보여주셨습니다.
“보라, 지는 해를 따라 내려갔던 아하즈의 해시계의 그림자를 내가 열 칸 뒤로 돌리겠다.”
하느님의 자비심이 어떤 것인지 보여주는 이야기입니다.
마태오가 전해주는 오늘 복음은 ‘제자들이 안식일에 밀 이삭을 뜯다’ 이야기입니다.
제자들이 배가 고파서 밀 이삭을 뜯어먹기 시작하자
이것을 문제 삼아 바리사이들이 안식일 규정을 어겼다고 비난했습니다.
예수님께서 안식일에 관한 규정을 새롭게 해석하셨습니다.
“‘내가 바라는 것은 희생 제물이 아니라 자비다.’ 하신 말씀이 무슨 뜻인지 너희가 알았더라면,
죄 없는 이들을 단죄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호세아서 6장을 인용하시면서 율법준수는 사람을 살리시는 하느님처럼 자비를 실천하는 것이라고 가르치셨습니다.
다윗과 사제들이 율법준수 의무에서 자유로울 수 있었던 것이 이 가르침으로 설명됩니다.
안식일의 주인이신 예수님께서는 이 가르침을 통하여 율법을 폐기하신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완전한 율법준수가 무엇인지 가르치셨습니다. (사무엘상 21,6-7 참조)
자비와 사랑이신 하느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께 율법은 규제하는 법이 아니었습니다.
법정신의 근본인 하느님의 자비심으로, 히즈키야를 살려 주신 그 자비심으로,
안식일 규정을 해석하시며 법의 한계로부터 자유로우셨습니다.
하느님의 사랑을 지향하는 이 자유는 하느님의 법을 완성하는 열정이었습니다.
문자의 한계에 갇히지 않고, 자유롭게, ‘파스카 축제’의 기억을 바탕으로 계명을 지켜,
하느님의 자비를 실천할 때 하느님께서 더 크게 기뻐하신다는 것을 오늘 복음의 예수님께서 가르치셨습니다.
- 한상만 토마스 신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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