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7월 21일 연중 제16주간 화요일 > 복음 묵상

백삼위 한인성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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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 묵상

[] 2026년 7월 21일 연중 제16주간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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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백삼위 한인성당 작성일 : 2026-07-21 조회수 : 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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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독서 미카 예언서는 ‘예루살렘의 기도’ 이야기입니다. 예언자는 하느님께서 예전에 베푸셨던 구원의 업적을 기억해 주시기를 청하며 기도했습니다. “당신께서 이집트 땅에서 나오실 때처럼 저희에게 놀라운 일들을 보여 주십시오.” 당신 소유의 양떼를 버리지 않으시고 자비와 사랑을 베푸시는 하느님에 대한 깊은 지식이 기도의 바탕이었습니다. “먼 옛날 당신께서 저희 조상들에게 맹세하신 대로 야곱을 성실히 대하시고 아브라함에게 자애를 베풀어 주십시오.” 하느님의 가족이라는 인식을 바탕으로 기도했습니다.

 

마태오가 전해주는 오늘 복음은 ‘예수님의 참 가족’ 이야기입니다.

 

이 이야기의 주제는 예수님 가족의 정체성입니다.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을 실행하는 사람이 내 형제요 누이요 어머니다.” 예수님께서는 가족의 정체성의 표지를 ‘하느님의 뜻을 실천하는 것’이라고 가르치셨습니다.

 

혈연을 가족의 표지로 삼을 때 많은 문제가 발생하는 것을 우리는 압니다. 가족 이기주의, 자기 가족의 이익을 위해서는 어떤 것도 불사한다는 태도가 만연한 사회는 불행하고 우울합니다. 자기 자녀의 대학 진학을 위해 뇌물로 수학능력평가시험의 성적을 조작하고, 인사비리를 저지르고, 아무 능력도 없는 자녀에게 권력과 부를 세습하고, 참 지겨운 일입니다만 피를 나누어 가진 가족이라는 이유로 벌어지는 일들이 이런 것입니다. 인간의 힘으로는 어쩔 수 없어 보이지만, 하느님의 뜻을 실천하는 예수님의 참 가족은 새 세상을 만듭니다.

 

우리는 예수님의 은총으로 하느님을 ‘아버지’라고 부르는 하느님의 ‘자녀’들이 되었습니다. 미카가 이스라엘을 하느님의 가족으로 인식하고 기도했듯이, 우리 각자는 이 새로운 가족 공동체에 속했다는 표지로 ‘아버지의 뜻’을 실행해야 합니다. 예수님의 형제이며 하느님 아버지의 자녀들은 그렇게 합니다.




- 한상만 토마스 신부 -